5세부터 6세가 되면 아이는 가족이라는 작은 사회를 넘어 또래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친구와 함께 놀고 규칙을 지키며 생활하면서 사회성을 배우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무엇을 얼마나 많이 배우느냐보다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와의 갈등도 배움의 과정입니다
친구와 장난감을 가지고 다투거나 놀이 방법을 두고 갈등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면 바로 해결해주고 싶지만 모든 갈등을 부모가 대신 해결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친구는 왜 그렇게 했을까?",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질문해보세요.
이를 통해 아이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규칙을 지키는 연습을 해보세요
5~6세에는 간단한 규칙을 이해하고 지키는 능력도 발달합니다. 게임을 할 때 차례를 기다리거나, 놀이가 끝난 뒤 장난감을 정리하는 등의 작은 규칙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규칙을 정할 때는 부모가 일방적으로 명령하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늘려주세요
옷 입기, 신발 정리하기, 가방 챙기기, 식사 후 식기 정리하기처럼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늘려주세요.
처음에는 서툴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기다려주면 아이는 "나는 혼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공부보다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세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한글이나 숫자 공부에 관심을 갖는 부모가 많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학습 경험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에는 책을 좋아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히 좋습니다.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책의 내용을 외우는 것보다 "어떻게 생각해?", "주인공은 왜 그랬을까?"처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이의 사고력과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5~6세는 아이가 가족 밖의 세상을 본격적으로 경험하는 시기입니다. 부모가 모든 것을 가르치려고 하기보다 아이가 직접 경험하고 실수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