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마라톤
묵상: 29장19절, 29절
“내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할지라도 내게는 평안이 있으리라.”
이 말씀을 필사하며 문득 내 모습이 겹쳐 보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내심 마음 깊은 곳에서는
‘오늘 예배는 조금 늦어도 괜찮겠지’,
‘이 정도는 하나님께서도 이해하시겠지’라며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죄를 짓는 것만큼 무서운 것은, 죄를 지으면서도 ‘괜찮다’고 낙관적이며 타협하는 그 무감각함인지 모른다. 하나님은 그런 이들에게 평안은 커녕 모든 저주를 부으신가며 엄중히 경고하신다.
그리고 29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내가 알 수 없는 일, 하나님께서 감추어 두신 일까지 내 힘으로 붙잡고 고민하지 말자.
감추어진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나타난 것은 말씀대로 살아 가자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담임목사님과 면담하며 “왜,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여쭤본 적이 있다.
그때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믿으려고하면 신앙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믿음 자체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 말이 이제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내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
내가 알 수 없는 내일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것.
그리고 이미 보여주신 말씀에 오늘을 살아내는 것.
어쩌면 그것이 진짜 믿음인가 보다 싶다.